"55만 천안시민과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발로 뛰겠습니다. 지역의 참일꾼이 어떤 것인지, 국회의원이 지역 발전을 어떻게 이뤄내는지 몸으로 보여 드리겠습니다."

충남 천안한나라당 김호연(55·전 빙그레 회장·사진) 당선자는 28일 밤 당선이 확정되자 "충남의 집권여당 국회의원으로서 중앙정부와 확실한 통로를 확보해 지역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3조5000억원짜리 국책사업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사업은 천안이 적합지 1위로 판명된 만큼 천안에 유치해야 한다"며 "'천안국제과학벨트 유치 특별법안'을 제출, 관철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김 당선자는 막판까지 접전을 펼친 끝에 민주당 박완주 후보, 자유선진당 박중현 후보 등을 제쳤다. 현재 충남에 지역구 국회의원이 1명도 없는 한나라당은 교두보를 마련한 셈이다.

그는 선거 과정에서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천안 유치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고 힘 있는 여당 후보를 선택해야 천안이 재도약할 수 있다며 유권자 표심을 공략했다.

1955년생으로 천안시 직산읍 출신인 김 당선자는 서강대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08년 18대 총선 때 충남 천안을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나섰다가 자유선진당 박상돈 후보에 밀려 고배를 마셨다. 이후 낙선의 아픔을 뒤로하고 천안에 정착해 2년 동안 김구재단 이사장, 충남새마을회장, 한국자유총연맹 천안시지부장 등을 맡아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며 표밭을 다져왔다.

천안을 보궐선거는 자유선진당 박상돈 전 국회의원이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충남지사 후보로 출마, 의원직을 사퇴하면서 치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