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사극 ‘동이’에 단역으로 출연해 ‘티벳궁녀’란 애칭을 얻었던 연기자가 ‘동이’에서 하차한다. 당사자가 시청자들의 지나친 관심에 부담을 느낀데다 보조출연자가 너무 튀면 곤란하다는 의견에 따른 것이다.
‘동이’의 보조출연자들을 담당하는 한국예술 관계자는 28일 “화제의 궁녀 보조출연자는 더이상 드라마에 출연하지 않는다”며 “아직 20대 중반의 젊은 친구라서 지나친 관심을 부담스러워한다”고 스타뉴스에 전했다.
그는 “본인도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것을 알지만 ‘미친 궁녀’ 등의 애칭이 상처가 되는지, 일을 그만두고 싶은 심정이라며 힘들어 한다”며 “보조출연자는 너무 시선을 끌거나 튀면 안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보조출연자는 회사에 계속 나오고 있고, 다른 작품에 출연할 수 있다”고 밝혔다.
‘티벳궁녀’는 지난 20일 방영된 ‘동이’ 36회에 등장했다. 유 상궁(임성민)의 뒤에서 시종 무표정한 얼굴을 한 모습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단역이지만 존재감이 크게 받아들여진 것. ‘뒤에궁녀’, ‘귀신궁녀’ 등의 별명으로 불렸고, 얼굴 생김새가 티벳여우와 닮았다는 뜻에서 ‘티벳궁녀’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방송출연 이후 드라마 화면 캡처 장면과 각종 패러디물이 인터넷에서 인기를 끌었다. 네티즌들은 “말 한 마디 없지만 존재감이 매우 크다” “대사도 할 수 있도록 서명운동을 하자” 등의 글로 ‘티벳궁녀’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