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주요 여행사들이 이달 초 중국 당국의 지시로 북한 여행 상품에서 남북 간 논란이 되고 있는 금강산 코스를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는 금강산을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북한 여행 코스에서 빼달라는 우리 정부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베이징 외교가는 분석하고 있다. 베이징의 한 외교 소식통은 23일 "중국 주요 여행사들이 관광정책 주무 부처인 국가여유국의 구두 지시에 따라 북한 단체관광 상품에서 금강산을 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이 북한 단체관광 상품에서 금강산을 잠정적으로 제외한 것은 천안함 폭침(爆沈)사건 이후 악화되고 있는 한·중관계를 의식한 조치로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