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실동 주님의교회 중등부인 '팝콘트리'는 24일 오후 7시 교회 대예배실에서 장애인 생활시설인 샬롬의 집 돕기 하우징(Howzing) 콘서트를 갖는다.

중학생 300여명, 교사 60명으로 구성된 팝콘트리가 이번 콘서트를 마련한 것은 강서구 공항동의 비인가 장애인 생활시설 '샬롬의 집'을 돕기 위해서다. 1995년 설립된 '샬롬의 집'은 컨테이너와 월셋집 등에서 30여명의 장애인이 생활하고 있다.

부활절, 추수감사절, 성탄절 등에 이곳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면서 열악한 환경을 알게 된 학생들은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고, 지난 2월 중학교를 졸업한 한 학생이 친척들로부터 받은 축하금 15만원을 모두 헌금하면서 '샬롬의 집' 돕기는 본격 점화됐다. "'샬롬의 집'에 진짜 집을 선물하자"며 세뱃돈과 용돈을 가져오는 청소년들의 열의에 교사들도 월급과 적금 등을 보태면서 6월 말까지 2200여만원이 모였고, 전체 교인을 대상으로 콘서트를 열기로 한 것이다.

24일 콘서트에는 중등부 학생으로 구성된 기악반과 기타 듀엣 등이 찬송가를 연주하고 교사들의 재즈연주, 이화여대 성악과 박미자 교수의 공연 등이 1시간40분간 이어질 예정이다. 주님의교회 중등부 임경순 전도사는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이 장애인들의 깊은 아픔을 발견했고, 콘서트까지 열게 됐다"며 "전체 과정이 기적처럼 느껴진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