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하남면 서오지리 연꽃마을에 휴일이면 수많은 사진작가를 비롯해 수백명의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다. 이곳에서 피는 수백종의 연꽃을 보기 위해서다.
이 마을 부근을 흐르는 하천은 6년전만 해도 장마철에 오물과 쓰레기가 쌓여 매년 수많은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했다. 이에 서오지리 연꽃 작목반장 서윤석씨를 중심으로 10여 농가가 정화식물인 연을 심어 환경보존과 소득증대를 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그 결과 이른 봄에 피는 수련 등 200여종의 연을 볼 수 있고, 재배면적도 660㎡에서 14만8800㎡으로 급격히 늘었다.
2년 전에는 먹을 수 있는 식용연 재배에 들어가 지난해 2층 규모의 '연 체험관'을 건립했다. 체험관에서는 연콩물국수·연꽃튀김·연지(연뿌리 동치미) 등 26여종의 음식과 고급 선물용으로 연차와 연주를 비롯해 가정용 연화분도 판매한다. 연꽃단지는 춘천에서 화천 방향으로 국도를 따라 오다가 춘천시 심포리 지점 현지사쪽 방향으로 우회전해 다리를 하나 건너면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