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 파드레스가 올 시즌 돌풍의 주역인 버드 블랙 감독에게 3년 연장계약을 선사했다.

샌디에고 구단은 19일(현지시간) 블랙 감독과 2013년까지 임기가 보장되는 3년 연장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2014년과 2015년에는 구단옵션을 걸어 최대 5년까지 팀을 이끌 수 있는 계약이다.

LA 에인절스 투수코치 출신인 블랙은 지난 2007년 샌디에고 감독으로 부임했다. 그동안의 성적은 처참했다. 감독 첫 해 89승74패로 반짝했을 뿐 팀 전력이 워낙 좋지 않아 다음 2년간을 거의 죽을 쑤다시피 했다.

올해 역시 샌디에고는 희망이 보이지 않았다. 구단은 에이스들을 몽땅 팔아치웠다. 구단주와 단장이 바뀌는 풍파도 겪었다. 올 시즌 중에 옷을 벗는 감독 1호는 블랙이 될 것이라는 얘기가 여기저기서 흘러나왔다.

그러나 모두가 최약체로 지목하던 샌디에고는 블랙의 조련 앞에 기적 같이 부활했다. 이렇다 할 스타플레이어 하나 없이 전반기를 내셔널리그(NL) 최고승률 및 서부지구 1위로 끊었고 후반기 들어서도 4연승의 쾌조다.

선수단 구성으로만 본다면 샌디에고는 사실상 올스타 1루수 애드리언 곤살레스의 원맨팀이다. 나머지는 한물간 선수들이나, 이름 없는 유망주들을 모아놓은 마이너리그 트리플A 수준에 지나지 않았다.

그런 샌디에고가 모든 이의 예상을 뒤엎고 이렇게까지 잘 나갈 수 있는 데는 온전히 블랙의 탁월한 지도력 때문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구단으로서는 올해로 계약이 만료되는 블랙과 연장계약을 서두르지 않을 수 없었다. 돈 안 쓰는데도 이렇게 잘 이끌어주니 그런 감독은 하루빨리 묶어두는 게 상책이다.

제프 무라드 샌디에고 공동구단주는 "어떤 결정을 내릴 때는 언제나 그렇듯 여러 가지 것들을 생각하고 감안해야 한다. 그러나 이번은 전혀 힘들지 않았다. 감독의 연장계약 건이 이렇게 쉬웠던 적이 있을까. 버드 블랙은 지금도 그렇지만 미래 구단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잘 요약해놓았다"고 치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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