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나고 자란 작가들의 시선으로 들여다본 섬 이야기의 순간 순간들을 엿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서귀포시 이중섭미술관이 다음달까지 기획전시 '바다와 가족, 올레길 걷다 보면'을 마련했다.
전시회에는 제주 거주 작가 51명의 시선으로 바라본 제주풍광과 그 속의 이야기를 그린 드로잉 작품 76점이 선보이고 있다. 드로잉은 붓, 연필, 펜 등 선(線)을 이용해 이미지를 짧은 순간에 포착해낸 밑그림이다. 이중섭도 여러 드로잉 작품을 남겼다.
전시의 주제는 바다, 가족, 올레길 세 가지다. 옴니버스적 구성 방식으로 제주를 하나의 틀로 형상화하면서, 작가들이 세 가지 주제에 접근해 제주의 풍광, 삶의 경험, 주변 일상에서의 잔잔한 성찰을 캔버스에 담아냈다.
산방산, 섭지코지, 마라도, 범섬, 차귀도, 올레길, 돌담길, 성산일출봉, 해녀, 보리밭, 대평포구, 용머리 해안, 길, 섬, 이어도, 팽나무, 자매, 어머니, 아들, 마음의 고향 등 여러 존재들을 불러낸다. 그리고 섬 제주의 대표적 자연인 바다와 제주사람들의 삶의 흔적이 역력한 해양문화의 탐색 등을 표현해냈다. 문의는 (064)733-3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