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지, 학원, 인터넷 강의 등 수학을 공부할 수 있는 다양한 통로가 열려 있는데, 우리 아이들은 왜 아직도 수학이 어려운 걸까? 초등 수학을 좀 더 쉽게 공부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첫째, 단순 계산 문제는 그만 풀자
쉬는 시간에 학습지를 놓고 학원 숙제를 하는 아이들을 종종 볼 수 있다. 무엇을 하나 들여다보니 거의 똑같은 계산 문제 수십 개를 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심지어 하기 싫으면 친구에게 부탁하기도 한다. 이처럼 단순 계산 문제를 반복하여 학습하는 것은 수학을 질리도록 만드는 지름길이다. 수와 연산 영역에 있어 정확하고 빠른 계산 능력이 중요한 게 사실이지만, 10문제 풀어서 8개 이상 맞는다면 단순 계산 문제를 더 이상 풀 필요는 없다.
▶둘째, 하루에 1개라도 좋으니 심화 문제를 풀자
'중' 수준의 문제에 자신감이 있다면 '상' 수준의 문제를 제시해 줘야 한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새로운 것에 호기심을 품기 마련이므로 다른 유형, 좀 더 높은 수준의 문제를 줘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 하루에 1개씩이라도 그 날 배운 내용에 관한 심화 문제를 풀어 응용력을 기르자.
▶셋째, 그림을 그려가며 원리를 이해하자
개정된 수학 교과서에는 "그림으로 나타내시오", "문제를 만들어 보시오"와 같이 원리와 개념을 100% 이해해야만 소화할 수 있는 과제들이 제시된다. 연습문제는 식은 죽 먹기로 풀지만, 이 부분에서 대다수의 아이들이 막히곤 한다. 그만큼 원리를 이해하기보다는 문제 푸는 방법만 익혔기 때문이다. 구체물이나 그림을 통해 원리를 이해한 다음, 알게 된 내용을 그림으로 그리거나 글로 쓰는 활동을 통해 기본을 다지도록 한다.
▶넷째, 어릴 때부터, 레고나 블록 쌓기 놀이를 하자
입체도형의 전개도나 쌓기나무의 전후좌우 모양을 그리는 활동을 특히 어려워하는 아이들이 있다. 이것은 공간 지각력이 부족하기 때문인데, 어릴 때부터 레고, 블록 쌓기와 같은 놀이를 충분히 경험하면 어느 정도 발달시킬 수 있는 부분이다. 입체도형의 전개도가 머릿속에 그려지지 않는다면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다양한 모양의 상자를 펼쳐 보며 학습하도록 한다.
▶다섯째, 만고불변의 진리! 예습과 복습, 틀린 문제를 다시 보자
공부의 만고불변의 진리가 바로 예습과 복습, 틀린 문제 다시 풀기이다. 그중에서도 예습보다는 복습이 더 중요하다. 그 날 배운 내용을 다시 한 번 짚어 봐야 머릿속에 확실히 저장되기 때문이다. 선생님과 수업했던 기억을 되살리며 스스로 문제를 풀어 보면 100%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
예습의 경우, 여러 단원 혹은 한 학기 내용을 선행 학습하는 것은 수업 태도를 망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지나친 예습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오답노트가 중요하다. 크고 작은 수학 시험에서 아이들은 점수에만 신경을 쓴다. 왜 맞았는지 왜 틀렸는지를 다시 짚어 보면, 성적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