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황제' 르브론 제임스의 마이애미 히트 이적을 둘러싸고 스포츠계가 찬반양론으로 갈린 가운데 흑인민권운동가인 제시 잭슨 목사가 르브론을 '도망 노예'(runaway slave)에 비유해 파문이 일고 있다.
잭슨 목사는 르브론이 자유계약선수(FA)가 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족쇄에서 풀려났지만 구단주 댄 길벗이 르브론을 배신자로 부르는 등 그를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지적하며 르브론을 '도망노예'에 빗댄 것.
길벗은 지난 주 르브론이 마이애미행을 선언하자 즉각 "르브론이 NBA 우승반지를 끼기 전 클리블랜드가 먼저 챔피언이 될 것"이라고 팬들에게 다짐했다. 그러면서 '비겁한 x' '배신자' 등 원색적인 용어를 써가며 르브론에 폭언을 퍼부었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 몰래 르브론의 '탈출'을 도왔다"며 분노를 삭이지 못한 구단주는 "마이애미가 클리블랜드와 플레이오프 게임을 치를 때는 르브론이 출전하기 어려운 상황이 될 것"이라고 협박도 서슴지 않았다.
이에 대해 잭슨 목사는 구단주를 비열하고 오만한 인물이라고 비난했다. "길벗이 마치 르브론을 소유한 백인농장주인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성토한 잭슨 목사는 "구단주가 르브론을 도망 노예 취급하고 있다"고 목청을 높였다.
르브론이 떠난 클리블랜드는 지금도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시 곳곳에선 르브론의 벽화와 홍보탑 등이 철거되고 있어 주민들의 분노를 대변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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