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일간지 '프리토리아 뉴스'가 13일(한국시각) 남아공월드컵 잘생긴 선수, 못생긴 선수를 꼽았다. 제목이 재미있다. 미남 톱5는 '모든 여성들이 사랑할 얼굴(Face every woman would love)', 추남 톱5는 '엄마만 사랑할 얼굴(Face that only a mother would love)'이다.
못생긴 선수 명단에 안타깝게도(?) 한국 대표팀의 김동진이 포함됐다. 김동진은 웨인 루니(잉글랜드), 리고베르 송(카메룬), 레네일르웨 레촐로니아네(남아공), 외칠(독일) 등과 함께 불명예스런 얼굴에 선정됐다. 다분히 작위적이고 장난섞인 랭킹이다. 이천수는 2006년 독일월드컵 당시 브라질의 한 언론으로부터 못생긴 선수 3위에 꼽힌 바 있다. 독일월드컵 때 못생긴 선수 1위는 아르헨티나 테베스였고, 브라질의 호나우디뉴도 상위권.
'프리토리아 뉴스'는 '김동진의 얼굴에는 미소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자체 평가도 붙여놨다. 웨인 루니의 경우 '루니가 내는 화는 그의 얼굴 인상에 아무런 도움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반면, 잘생긴 선수 명단에는 세바스티안 아브레우(우루과이), 보얀 요키치(슬로베니아), 케빈프린스 보아텡(가나), 윈스턴 리드(뉴질랜드), 세드리크 카라소(프랑스) 등이 이름이 올렸다. 세바스티안 아브레우는 예언자같은 헤어스타일이 높은 점수를 받았고, 보얀 요키치는 성자같은 얼굴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윈스턴 리드는 미스터리같은 얼굴과 인텔리풍의 눈썹라인이 매력적이라는 설명이 붙었다. 하지만 이들 역시 전통적인 미남 스타일과는 약간 차이가 있어 아프리카 특유의 잣대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 프리토리아(남아공)=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트위터@paga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