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강 스페인축구가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하늘 아래서 오랜 숙원을 풀었다.
스페인축구대표팀은 11일(현지시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의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0년 남아공월드컵 네덜란드와의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11분 터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 지난 1930년 이후 월드컵 도전역사 80년 만에 사상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그동안 스페인축구하면 항상 세계최강 중 하나로 손꼽혔지만 막상 유로챔피언십이나 월드컵 등 굵직굵직한 메이저대회에서는 이렇다 할 성적이 없어 '가장 운이 나쁜 나라'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그런 스페인이 현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황금세대들을 결집시키면서 확 달라졌다. 큰 대회 징크스는 지난 유로2008 우승을 통해 극복했고 여세를 몰아 당시 주축선수들이 다시 하나로 똘똘 뭉쳐 출전한 이번 남아공월드컵마저 집어삼켰다.
월드컵 기준으로는 본선 13번째 도전 만에 처음있는 국가적 쾌거다. 그동안 스페인의 월드컵 역사는 명성과 실력에 비해 초라하기 그지없었다. 지난 1950년 브라질월드컵 당시 4위가 최고성적이었는데 이번 우승으로 역대 8번째 우승국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이제껏 총 19번의 월드컵이 치러지는 동안 역대우승국은 통산최다인 브라질(5회)을 필두로 이탈리아(4회), 독일(3회), 아르헨티나-우루과이(2회), 잉글랜드-프랑스(1회) 등만이 존재했다.
반면 네덜란드는 또 한 번 무관의 징크스에 울었다. 네덜란드는 1974년 서독월드컵 준우승 이후 1978년 아르헨티나월드컵에 이어 통산 3번째 준우승을 차지, 절호의 기회라던 이번 대회마저 준우승 징크스를 끊지 못했다.
이날 결승전이 열린 사커시티 스타디움에는 8만8,000여명의 관중이 2010년의 마지막 월드컵을 관전하기 위해 운집했다.
경기는 서로 한 치의 양보없는 팽팽한 접전 양상이었다. 한 박자 빠른 패스를 앞세운 스페인이 주도권을 쥐는 듯 했지만 네덜란드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조금의 빈틈도 보이지 않으려는 듯 강력한 압박축구가 전후반 90분 내내 숨 가쁘게 전개됐다.
쉽게 우월을 가리기 힘든 신경전은 결국 득점없이 연장전으로 접어들었고 체력과 집중력이 흐트러지던 연장 후반 11분 페널티지역 아크 정면에서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패스를 이어받은 이니에스타의 오른발 슛이 골네트를 가르면서 120분간 기나긴 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오프사이드 논란이 있을 법한 장면이었지만 심판진은 정상플레이로 인정, 어느 정도 스페인에게 행운이 따른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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