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계에 춤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춤 이름도 다양하다. '반전 팝핀’'신상 뽐춤’'쿨샷댄스’ 등이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처럼 춤을 내세운 브랜드들은 단순한 보여주기에서 나아가, 춤 자체를 이슈로 만들고 다양한 이벤트와 연계하며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인기 걸그룹 에프엑스의 '신상 뽐춤'이 요즘 인기다. 옥션 CF에서 선보인 이 춤은 멤버들이 무표정하게 '이거 봐라, 신상이다!'를 외치며 도도하게 새로 산 패션 아이템을 뽐내는 코믹댄스다. 이 춤은 설리 점퍼, 빅토리아 모자, 루나 가방, 엠버 팬츠, 크리스탈 신발 등 에프엑스 각 멤버들의 신상 아이템을 뽐낼 수 있는 동작들로 구성됐다. 따라하기 쉽고 중독성이 강한 이 '신상 뽐춤'은 야구장에서도 인기다. 두산 베어스 경기에서 관객과 선수들이 함께 이 춤을 즐기는 이벤트가 펼쳐지기도 했다.
지난해 '처음처럼' 광고에서 꿀벅지를 마음껏 드러냈던 유이는 2탄을 내놓았다. '쿨샷 댄스 2탄'은 유이의 건강한 각선미를 더욱 강조했다.'쿨쿨쿨쿨'이라는 배경 음악에 맞춰 손끝에서 어깨, 무릎과 허벅지 엉덩이 등 온몸을 손으로 톡톡 치면서 소주를 즐겁게 마실 수 있는 흥겨운 동작을 소개한다. 유이의 유연한 웨이브는 제품의 부드러움과 순한 맛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데 성공했다는 평이다.
이외에 요즘 '청순글래머' 신세경의 섹시 댄스도 인기다. BBQ '바삭칸 치킨’CF에서 신세경은 아이돌 그룹 비스트와 함께 도발적인 포즈를 취했다. 중독성 있는 멜로디에 맞춰 펼쳐지는 '청순글래머 섹시댄스'는 신세경의 에스라인을 더욱 돋보이게 해준다.
한편 코카콜라 환타의 새 CF에선 한 파티걸이 '반전 팝핍'을 선보인다. 굴욕의 순간을 뛰어난 춤 실력으로 넘긴다는 이 CF는 다양한 연계 이벤트로 눈길을 끌고 있다. '심각해? 환타로 즐겨봐'를 내세운 행사들을 통해 주요 타깃인 젊은 층에 굴욕의 순간에도 심각하게 좌절하지 말 것을 당부하며 즐거움 가득한 브랜드 속성을 연결하고 있다.
광고계의 한 관계자는 "화려하고 역동적인 춤에 광고 메시지를 담아내면 더욱 쉽게 소비자들에게 전달된다"며 "특히 댄스 노하우 동영상 등 연계 콘텐츠를 통해 지속적인 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