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란의 역사와 실향민의 삶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속초시는 6·25 전쟁 60주년을 맞아 시립박물관에서 '피란의 추억과 실향민의 삶'을 주제로 한 특별전을 10월 말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쟁의 의미를 되짚어 보고 실향민의 애환을 기억하기 위해 마련된 특별전에는 찌그러진 양은 냄비와 그릇, 새우젓 단지, 실향민이 쓰던 낚시 도구, 삐라를 수거하던 방첩 함 등 당시 생활용품 128점이 전시된다.
또 1950년대 사진을 비롯해 미역 줍기, 오징어 어선 입항, 청호동 도선장 등 1960~1970년대 실향민의 삶이 담긴 사진도 전시된다. 주말에는 특별전시실에서 전쟁기념관 소장 자료인 '전쟁과 평화' 영화도 상영한다.
속초시는 "특별전을 통해 전쟁을 기억하고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