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한 높이에서 산 위를 오르내리며 승객들에게 '고통없는 등반'의 즐거움을 주는 케이블카. 그 뒤에는 안전 운행을 위해 목숨을 걸고 일하는 사람들이 있다.
7·8일 밤 10시 40분 방송될 EBS '극한직업'에서는 고공 케이블카의 운행과 점검을 위해 매일 긴장감 속에 일하는 직원들을 만나본다.
대구광역시 해발 1193m의 팔공산. 이 산에는 470m부터 820m 구간까지 케이블카가 설치됐다. 걸어서 2시간 걸리는 거리지만 케이블카를 타면 단 6분 만에 정상 근방까지 다가갈 수 있다. 하루에도 수백명의 등산객이 몰려드는 건 그 때문. 이를 위해 아침 9시부터 직원들은 정류장에 세워진 25대의 차량을 점검한다. 이들에게 가장 바쁜 날은 평일이 아니라 이용객이 많은 주말과 공휴일이다.
가장 위험한 건 40m 고공 철탑의 안전 점검. 정식 등산로가 없어 직원들은 산길을 헤쳐 철탑 밑까지 가야 한다.
케이블선의 마모 상태 확인은 필수다. 마모가 심할 경우, 탈선·순간 정지 등 대형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베어링 소리·진동·냄새 등을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거센 폭우 속에서 베어링을 교체하기 위해 철탑에 올라가 작업을 하는 직원들의 모습도 소개된다.
제작진은 "많은 직원들은 케이블카 안전운행을 위해 수시로 닥치는 위험한 상황에 굴하지 않고 휴일도 반납한 채 열심히 일하고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