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T―뉴스 이진호 기자] 중국의 유명 배우가 자살해 충격을 주고 있다.

중국 언론은 6일 "영화배우 구홍셩(자훙성, 43)이 지난 5일 베이징의 한 아파트 7층에서 투신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투신한 구홍셩이 검은색 자가용 상단으로 떨어졌으며 자가용의 트렁크 부위가 크게 파손될만큼 충격을 받고 사망했다"고 전했다.

구홍셩의 지인들은 "구홍셩이 조만간 활동을 재개하려고 했다"며 "왜 그가 자살했는지 모르겠다"고 입을 모았다.

1967년생인 구홍셩은 중앙희극학원 출신으로 1980년대 말에서 1990년대 초반 영화감독 장양 등과 호흡을 맞추며 하이틴스타로 군림했으며, 지난 2000년 영화 '어제'(昨天)를 통해 싱가폴 국제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전성기를 누렸다.

하지만 구홍셩은 이후 마약에 빠져들면서 정신적,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지난 2007년 가족의 도움을 받아 마약을 끊고 '실명의 도시'로 재기했지만, 우울증 등 정신적 고통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한류스타 박용하의 죽음에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던 중국인들은 중국 연예계까지 이어진 자살 소식에 큰 충격에 빠져있는 모습이다.

한편 구홍셩은 국내에도 잘 알려진 배우 저우쉰(周迅)과 연인 사이이기도 했지만 지난 2000년 결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zhenhao@sportschosun.com, 사진출처=중국 신원농빠오 기사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