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히딩크 감독이 남아공월드컵 16강에 나란히 진출한 한국과 일본의 선전(善戰)에 호평했다.
터키 국가대표팀을 맡고있는 히딩크 감독은 26일(현지시각) 네덜란드 일간 ‘데 텔레그라프’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아시아는 성공했다”며 “한국과 일본은 10년 전에는 할 수 없었던 방법으로 16강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히딩크 감독은 "선수들과 허정무 감독 모두 정말 잘 싸웠으며, 자격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박지성과는 자주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는다"며 "나는 멀리 네덜란드에 있지만 한국인 친구들 덕분에 월드컵이 아주 가깝게 느껴진다"고 한국과의 친분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일본에 대해서도 “정말 아름다운 축구를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보여줬다”며 “정말 놀랍다”고 평했다.
한편 히딩크 감독은 같은 글에서 "골 판정에 비디오 판독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그는 지역 예선에서 나온 티에리 앙리(프랑스)의 핸드볼 반칙, 조별리그 G조 브라질-코트디부아르 경기에서 두 차례 핸드볼 반칙 끝에 넣은 루이스 파비아누(브라질)의 추가골, 조별리그 C조 미국-슬로베니아 경기에서 이유없이 인정받지 못한 모리스 에두(미국)의 골 등을 예로 들면서 “(비디오 판정에 소요되는)단 몇 초만 참으면 큰 아픔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