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성 치매 발병을 영상진단 장비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돼 조기 진단과 치료제 개발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가능성이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24일 보도했다.

현재 알츠하이머의 확진법은 사후에 부검을 통해 아밀로이드라는 독성 단백질 플라크(세균막)가 뇌 절편에 들러붙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뿐이다. 이러다 보니 실제로 누가 알츠하이머성 치매에 걸렸는지 정확한 진단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가령 알츠하이머로 진단을 받은 치매 환자 가운데 20%는 조직검사를 실시해보면 실제로는 아닌 것으로 나타나고 있고, 가벼운 기억력 감퇴를 보이고 있는 환자 가운데는 진단이 틀릴 확률이 50%나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제약 벤처기업인 어비드(Avid)가 불소 동위원소 18F를 이용한 염색시약과 양전자단층촬영술(PET)을 이용해 알츠하이머를 조기에 진단하는 방법을 고안해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어비드의 스코프론스키 박사는 이 염색시약을 알츠하이머 환자에게 투여한 후 PET 촬영을 한 결과 아밀로이드 플라크가 형성되는 것이 붉은색 영상으로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