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의 여신'도 한국을 도왔다. 23일(한국시각) 나이지리아와의 남아공 월드컵 B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은 몇 차례 결정적인 위기를 맞았지만 그 때마다 나이지리아 공격수들의 실수로 실점 위기를 모면했다.

특히 2―2 상황이던 후반 35분 나이지리아 마르틴스가 한국의 정성룡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에서 골을 무산시킨 것은 한국팀엔 행운 그 자체였다.

전반 36분에는 칼루 우체의 중거리 슈팅이 골 포스트에 맞고 튀어나왔다.

이어 후반 21분에도 스트라이커 야쿠부가 골대 바로 앞에서 잡은 노마크 찬스를 놓쳤다. 모두 가슴 서늘한 상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