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일본의 전자제품 제조사 소니의 하워드 스트링거 회장이 지난해에 8억엔(105억원)의 급여를 수령했다고 AP 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소니의 이마다 마미 대변인은 이날 열린 주주총회에서 "지난 회계연도(2009년 4월1일~2010년 3월31일)에 스트링거 회장이 수령한 급여는 총 8억엔이며 이 중 절반은 스톡옵션 해당분"이라고 밝혔다.
소니는 정부의 새로운 기업 급여체계 공개 규정에 따라 임원의 급여 내역을 공개한 첫 회사다. 새 규정에 따르면 기업들은 1억엔 이상의 급여를 받는 임원들의 급여내역을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한다.
이마다 대변인은 소니의 초라한 기업실적을 의식한 듯 "주주총회에서 스트링거 회장의 급여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 주주는 없었다"고 말했다.
소니는 2008년 회계연도에는 989억엔, 2009년 회계연도에는 408억엔의 적자를 기록했다.
소니는 올 회계연도에 500억엔의 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