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의 주택구입자 세제 혜택이 종료되면서 실제 주택구입을 위해 은행 대출을 받는 미국인들의 수요가 4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는 지난주(5월28일 마감) 전체 대출 신청이 0.9% 증가하며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2일 밝혔다. 이는 리파이낸싱(재융자) 신청이 2.4%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실제 주택구입을 위한 대출 신청은 오히려 4.1% 감소, 1997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정부가 주택구입자에 제공하던 8000달러 상당의 세제 혜택이 4월 말로 종료된 탓이다.

향후 주택 경기 전망도 밝지 않다. BMO캐피탈의 제니퍼 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0%에 가까운 실업률이 주택경기 회복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