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유럽 국가의 재정 위기가 지속되는 와중에 이번엔 유로존(유로화를 통용하는 유럽연합 국가)이 민간은행의 대출 부실화로 다시 발목을 잡힐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유로존 16개국 은행들이 앞으로 18개월 동안 최대 1950억유로(약 290조원)에 달하는 채권을 회수하지 못해 손실 처리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것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 31일(현지시각) 발표한 '유로존 금융 안정 보고서'에서 유로존 은행들이 대출을 회수하지 못해 손실 처리해야 하는 채권 규모가 올해 900억유로, 내년 1050억유로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