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째 이스라엘의 봉쇄조치가 가해지는 가자지구(Gaza Strip)는 이스라엘의 서쪽 끝, 이집트 국경과 맞닿아 있는 곳에 자리한 팔레스타인 자치 지역이다. 면적은 360㎢, 인구는 약 150만명이며 가장 큰 도시는 가자 시티(Gaza City)다.

2007년 6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온건파인 파타(Fatah)를 몰아내고 주도권을 장악하자 이스라엘은 가자의 모든 육지와 해상 출입로를 봉쇄하고 하마스 고사(枯死)작전에 들어갔다. 하마스뿐 아니라 주민들까지 굶겨 죽인다는 국제사회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유엔의 구호품 반입만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하마스가 로켓 미사일로 맞서자 2008년 12월 이스라엘은 대규모 침공작전을 전개, 팔레스타인인 1400여명이 죽고 건물이 초토화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군사시설을 지을 수 있다는 이유로 전후 재건(再建) 물자의 조달조차 차단하고 있다. 가자의 주민들은 이집트 쪽으로 몰래 뚫은 땅굴을 이용해 건축자재나 생필품을 밀반입하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땅굴을 발견하는 족족 파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