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빙의 접전을 벌이면서 전국적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경남도지사 선거 한나라당 이달곤 후보와 무소속 김두관 후보는 31일 서로 자신의 승리를 장담하며 막판 부동층 흡수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 후보는 이날 창원 한국철강 등 창원·마산·김해시 일대에서 총력 유세를 펼쳤다. 동선에서 알 수 있듯 부동층이 많은 대도시와 젊은 층을 집중 공략한 것이다.
이 후보측은 "'위장 무소속'인 김 후보의 실체를 도민들이 알게 돼 민주당·민노당 등이 참여하는 도정 운영에 대한 도민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데다 후보 자질의 압도적 우위 등에 힘입어 지지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일 진주·창원·마산·진해·김해시 등 대도시를 돌며 마지막 지지를 호소한다. 전통 지지층의 투표 참여를 유도하고, 20~30대 젊은 층과 노동자 등 부동층을 집중 공략, 상대 후보와의 격차를 더 벌여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 후보측은 "지역 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힘있는 여당 후보에 대한 공감이 확산되면서 현장 분위기는 이 후보에게로 완전히 돌아선 상태"라며 "최소 10% 이상 표차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무소속 김두관 후보는 이날 창원전문대 등 창원·마산·양산·김해시 등 대도시에서 밤늦게까지 젊은 층 공략에 주력했다. 김 후보는 이날 "청년 학생을 포함한 젊은 유권자들이 투표에 적극 참여, 경남의 변화를 선도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측은 "경남도민의 지지가 정부여당의 물량 공세와 대외 변수에도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최근 여성과 노동계, 장애인 등 각계 각층의 지지 선언이 이어져 결집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투표를 하루 앞둔 1일 진주산업대·창원대 등 대도시 대학가 등을 돌며 투표를 권유하는 등 젊은 층에 대한 집중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김 후보측은 "선관위 주최 TV토론회 이후 격차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막판 유세를 통해 완전히 따돌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