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에 차 가슴이 먹먹해진다." "아침에 일어나 '나와 6·25'부터 본다."

본지 '나와 6·25' 사연이 지난 3월 7일부터 석 달 가까이 연재되는 동안 폭발적인 독자 반응이 이어졌다. 전화, 이메일, 인터넷 등을 통해 독자들은 하루에 수십건씩 사연을 읽은 소감을 특별취재팀에 전해왔다.

현역군인들과 초등학생이 사연의 주인공에게 전해달라며 손으로 쓴 편지를 보내왔으며, 해외(海外) 독자들은 "인터넷으로 매일 잘 읽고 있다"는 이메일을 보내왔다. "책으로 엮어 교육자료로 활용해달라" "영화로도 만들어달라"고 요청한 독자들도 적지 않았다. 기사로 소개된 미국·캐나다·영국·콜롬비아·필리핀·그리스 등 해외참전용사에 대해 따로 고마움을 표시한 독자들도 많았다. 또 사연의 주인공을 만나고 싶다는 요청이 쏟아지기도 했으며, 조선닷컴에도 '나와 6·25' 사연이 게재될 때마다 "감동하였다"는 댓글이 연이어 달렸다.

어머니에 대한 얘기를 하는 순간 흘러내린 눈물을 닦고 있는 방송인 송해씨.〈 5월 20일자 A8면〉

윤민상씨 "60년 전의 일이지만 척추에 박힌 적탄은 눈 시퍼렇게 뜨고 있는 살아있는 현실이네요. '어머니의 마지막 떡' 부분에서는 가슴이 멥니다. 부디 건강하십시오."(척추에 총알이 박혀 있는 이용만 전 재무부 장관 사연)

유윤동씨(영국 옥스퍼드대 박사과정) "제임스 그룬디 할아버지의 동료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한국 사람으로서 감사의 편지를 제임스 할아버지에게 보내고자 한다."(영국군 참전용사 제임스 그룬디씨 사연)

조민씨 "요즘 말하는 수송부대, 공병부대네요. 선배님이 계시기에 우리 조국이 세계 강대국과 나란히 힘을 키우고 있습니다. 조국을 피로 지킨 우리의 선조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노무부대원 박승건씨 사연)

북한 포로수용소에서 탈출한 윤정식(왼쪽)씨가 손자와 이웃에게 옛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3월 23일자 A8면〉

오세윤씨(중국에서 주재원으로 근무중) "'나와 6·25'는 인터넷판으로 매일 접하고 있다. 전쟁을 경험하지 못했지만 아버지께서 1·4후퇴 때 황해도에서 피란을 오셔서 간접경험을 많이 했다. 많은 분들의 사연을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오기도 한다."

박용관씨 "매일 '나와 6·25' 사연을 모두 읽어야 직성이 풀린다. 계속 읽고 감격하며 스크랩하는 것이 유일한 일과이며 보람이다."

류영희씨 "결혼한 30대 자녀가 있는데 집에 인사 올 때마다 '나와 6·25'를 스크랩해 뒀다가 보여주고 있다."

고향에서 공산당 학살로 한꺼번에 온 가족을 잃은 김차순씨가 당시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3월 15일자 A6면〉

윤선희씨 "평생 지울 수 없는 상처와 기억으로 힘들어하는 김차순씨의 사연, 가슴이 저려옵니다. 누가 이분을 이렇게 만들었나요? 왜 이런 고통을 받아야 하나요?"(6·25 때 가족 7명이 몰살당한 김차순씨 사연)

방송인 송해씨 "지하철에서 만난 시민들이 '송 선생님한테 그런 애틋한 사연이 있는 줄 몰랐다'며 손을 꼭 잡아줘 감격스러웠다."

박일호씨 "우리의 현재의 번영이 우리의 손으로만 이룩한 걸로 아는데 저분처럼 자신과는 하등의 관계도 없는 한반도 땅의 자유를 수호하고자 죽음도 불사한 외국인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아침부터 감동적인 기사를 읽고 나니 눈시울이 붉어진다. 감사합니다. 코트니씨!"(캐나다군 참전용사 빈스 코트니씨 사연)

본지의 주선으로 58년 만에 만난‘최초의 카투사’전우 류영봉(오른쪽)씨와 송백진씨.〈3월 16일자 A6면〉

김경순씨 "조국도 아닌 곳에서 희생한 당신의 사연을 읽는 동안 내내 가슴이 아파 눈물이 나네요."(영국군 참전용사 데릭 키니씨 사연)

한광섭 병장(52사단 정비근무대) "1·4 후퇴 때 낳은 아들을 폐렴으로 잃었다는 김은숙 할머니 사연을 분대원들에게 읽어줬더니 모두 숙연해졌다."

서울에 사는 한 독자 "베트남 참전용사입니다. '나와 6·25' 기획을 누가 했는지 모르지만 감사하다는 말 꼭 전해주세요."

재희·재은 엄마 "성남에 사는 37세 가정주부입니다. 생생한 체험을 바탕으로 한 기사 잘 보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안정은 결코 그냥 주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중공군에 붙잡혔다가 기적적으로 살아 돌아온 그리스 참전용사 콘스탄티노스 흘레초스씨 부부.〈 5월 13일자 A8면〉

송영순씨 "아침에 신문을 보면서 평생 못했던 숙제 하나 마친 기분이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처형장에 끌려간 자신의 아버지 사연이 보도되자)

이성철 중위(해병대 1사단 2연대 정훈장교) "연대장께서 '나와 6·25' 기획이 정말 좋다며 매일 스크랩해서 교육자료로 활용하라고 하셨다."

양선화양(서울대방초등학교 6학년) "어려움 속에서도 미래를 설계하신 훌륭한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전쟁고아였다가 대사관 직원이 된 문창수씨 사연)

영화배우 최은희씨 "내 사연이 나가고 전화가 많이 왔다. 누가 '당신이 영화배우일 뿐만 아니라 진정한 애국자'라고 해서 무척 기뻤다."

강규식씨 "신군식 선배님께 경의를 표합니다. 선배님 같은 분들 때문에 대한민국 국민들이 호의호식하며 이렇게 잘살고 있습니다."(인민군이었다가 국군 장교가 된 신군식씨 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