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중국 상하이 황푸강변 푸둥(浦東)에 있는 상하이엑스포 한국관. 한글 자모를 본떠 설계하고 외벽 없이 기둥만 있는 개방형 구조의 한국관 1층에는 관람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KOTRA 김종섭 중국본부장은 "주말에는 입장에만 4시간 넘게 걸린다"며 "터치스크린을 눌러 서울의 활기찬 모습을 보고 3D TV를 관람하는 등 체험형 코너가 특히 인기"라고 말했다.

상하이 엑스포 한국관에서 많은 관람객이 사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한국관은 사물놀이를 비롯해 비보이 공연, 전통 무용 등을 선보여 인기를 모으고 있다.

건너편 푸시에는 한국무역협회가 중심이 돼 삼성전자현대자동차·포스코 등 12개 기업이 참가한 한국기업연합관이 있다. 여기서는 한국기업연합관이 하루 3차례 '인공눈'을 선보인다. 관람객 우웨이한(24)씨는 "상하이에서는 눈 구경 기회가 거의 없는데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지난 1일 개막 후 지금까지 한국관과 한국기업관을 찾은 인원은 약 97만명으로 전체 관람객 6명 중 1명꼴이다.

관람객들을 한국 관광객으로 유치하려는 노력도 진행 중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상하이시내 난징루(南京路)에 한국관광 특별홍보관을 운영 중이며, 이달 26~30일을 '한국 주간'으로 선포했다. 조환익 KOTRA 사장은 "한국 주간을 이용해 고전무용 외에 비보이, 난타 등 한국의 역동적인 문화를 보여 한국 열기를 고조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