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전문계고들이 골프·의료 등 특성화 학과로 개편을 추진해 관심을 끌고 있다.

23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2011학년도 전문계고 특성화 전환'과 관련해 신청을 받은 결과 중문상고와 함덕고, 서귀포산업과학고 등이 학과 개편을 신청했다. 학교별 학과 개편 신청 내용을 보면 중문상고는 현행 경영정보(3학급)와 정보처리(3)를 보건간호(2), 의료정보(2), 의료관광(2) 등으로 개편을 희망했다.

이는 산학연계 맞춤형 인력 양성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현재의 상업계열에서 보건의료전문계열 학교로 특성화를 추진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함덕고는 현재 3학급으로 운영하고 있는 인터넷비즈니스와 정보처리를 각 2학급으로 학급 수를 줄이는 대신 골프특성화 학교로 육성하기 위해 골프경영(2) 신설을 요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서귀포산업과학고는 현행 전자컴퓨터(2), 인테리어디자인(1)을 모바일네트워크(2), 섬유패션디자인(1) 등으로 학과 전환을 희망했다.

제주도교육청은 특성화 학과 전환 신청서를 검토한 뒤 전문계고 체제개편 실무위원회, 심의위원회 및 심의협의회 등의 절차를 거쳐 다음 달 말에 학과 개편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제주도교육청은 제주지역 전문계고의 취업 기능 강화를 위해 전문계고 6개교를 선정해 모두 3억7000만원의 특별교부금을 지원하고 제주도와 산업체, 도교육청, 전문계고 등 4자가 참여하는 '산학연계 맞춤형 인력양성 프로그램' 활성화 학교로 4개교를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