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군수선거는 한나라당 후보였던 민종기 현 군수가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돼 중도하차하면서 무주공산이 됐다. 민 군수에 대한 비리조사로 선거 분위기 자체가 크게 위축된 모습이다.〈표〉
◆비리 혐의 현 군수 不출마 속 '5파전'
한나라당은 막판에 손창원 후보를 공천했다. 민주당은 김건 후보를, 자유선진당은 당진부군수 출신 이철환 후보를 내세웠다. 무소속으로는 최동섭, 최기택 후보가 출마했다.
이번 선거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당진군수에 3번째 도전하는 자유선진당 이철환 후보의 당선 여부. 하지만 다른 후보들도 만만치 않은 상대여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침체된 분위기 속에 유권자의 선거에 대한 무관심이 커지고 있어 결과를 섣불리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후보 난립 속에 선거에 무관심한 부동층의 표심 향배가 당락을 가를 것으로 보여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현직 군수의 구속으로 흉흉해진 지역 민심이 어느 후보에 유리하게 작용할 지도 관심이다.
◆판세 오리무중… 부동층 표심 당락 가를듯
'젊은 일꾼론'을 앞세운 손창원 후보는 "황해경제자유구역 조기 착공을 통한 첨단산업화, 재래시장 특성화 등을 통해 지역 발전을 앞당기고 통합을 이루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건 후보는 "농업 선진화와 복지지원시스템 강화로 소외된 주민들에게 고른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고 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해 올인하겠다"며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이철환 후보는 "30여년간 쌓은 행정경험을 살려 농어촌을 활성화시키는 데 주력하고 군민에게 믿음을 주는 청렴한 군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무소속 최동섭 후보는 첨단농업 육성과 신산업도시 건설을 표방한다. 최기택 후보는 "농업과 산업이 조화를 이룬 경제도시를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