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루이스 판 할 감독, 조제 모리뉴 감독.

사상 여섯 번째 '유러피언 트레블(the European treble·유럽 3관왕)'의 주인공이 가려진다. 올 시즌 자국 정규리그와 컵대회 우승을 차지한 두 팀, 인터밀란(이탈리아)과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23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각) 유럽 최강팀을 가리는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맞붙는다.

챔피언스리그가 시작된 1955년 이후 자국 정규리그·컵대회에 챔피언스리그까지 모두 우승한 클럽은 셀틱(스코틀랜드), 아약스, PSV에인트호벤(이상 네덜란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바르셀로나(스페인) 등 5팀뿐이다. 이탈리아와 독일의 팀들은 한 번도 유러피언 트레블을 달성하지 못했다.

조제 모리뉴 감독이 이끄는 인터밀란은 4강전까지 12경기를 치르는 동안 9골만 내주는 '빗장 수비'가 주 무기다. 뮌헨(루이스 판 할 감독)은 왼쪽 측면을 맡은 프랑크 리베리(프랑스)와 오른쪽의 아르연 로번(네덜란드)이 빠른 스피드로 상대 수비진영을 휘저으며 득점을 노린다. 다만 리베리가 준결승에서 레드카드를 받아 결승에 나설 수 없는 점이 아쉽다. 인터 밀란은 통산 세 번째, 뮌헨은 다섯 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