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다섯 번째 아시아 순방에 나선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의 순방 어젠다는 천안함 침몰 조사 결과와 관련 ‘새 북한 위기’가 지배할 것이라고 AP통신이 보도했다.
AP통신은 “클린턴 장관은 21일부터 한·중·일을 방문한다”며 “당초 주요 방문 목적은 미·중 전략 및 경제대화였다”고 전했다.
그러나 “미·중 전략 및 경제대화에서 양국 통상 현안 논의는 유엔 안보리의 대북 추가 제재를 이끌어내기 위한 중국 지원을 얻는 노력 때문에 뒷전으로 밀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AP통신은 커트 캠벨 동아태차관보를 인용해 “클린턴 장관의 아시아 순방의 주요 이유는 한·중·일과 북한에 대한 향후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것이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 양제츠(楊潔篪) 외교부장, 다이빙궈(戴秉国) 외교담당 국무위원 등과 회담할 때 최우선 어젠다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AP통신은 또 “미국 하원 외무소위원회의 에드워드 로이스 공화당 의원이 한·미는 천안함 침몰 증거를 유엔 안보리에 회부해야 한다며 북한의 어뢰공격에 대해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은 것처럼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클린턴 장관은 21일 일본을 방문, 후텐마(普天間) 주일 미군기지 이전 문제 등을 논의하고 중국으로 이동, 22일 상하이세계엑스포 현장 등을 방문한 뒤 24, 25일 미·중 전략 및 경제대화를 갖는다. 이후 26일 한국을 방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