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인천항북한 남포항을 오간 북한 국적 화물선 운항 횟수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인천지방해양항만청은 올해 1~5월 북한 국적 화물선이 인천항과 남포항을 모두 17차례 오갔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북한 화물선이 모두 8차례 운항한 것과 비교해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천안함 사태에 이어 지난 15일 북한 경비정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하는 등 남북관계 경색에도 불구하고 양측 간의 교역은 큰 영향을 받지 않은 셈이다. 그러나 지난 17일 통일부가 유관 부처에 대북사업의 잠정 보류를 요청한 데다 천안함 침몰사고가 북한과 관련이 있다는 최종 조사결과가 나오면 인천~남포 간 항로 통항에 차질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하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인천~남포 간 항로에는 1000 ~3000t급 규모의 북한 화물선 4척과 파나마 선적의 화물선 1척이 오가며 의류 원단 등을 북한으로 싣고 가고 의류 완제품과 전기아연 등 금속 원자재를 남한으로 실어나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