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월드컵 도전 역사는 56년이다. 그동안 어떤 기록들을 남겼을까. 6월 11일 개막하는 남아공월드컵에 앞서 한국은 총 7번 월드컵에 나갔다. 1954년 스위스월드컵에 처음 이름을 내밀었고, 1986년 멕시코월드컵부터 2006년 독일월드컵까지는 6개 대회 연속으로 본선에 진출했다.

그러는 동안 한국은 총 18개국을 상대로 24경기를 치러 4승7무13패를 기록했다. 22골을 넣고 52골을 내줬다. 월드컵에 한 번이라도 나갔던 전 세계 76개국을 상대로 순위를 매겨보면 22득점은 28번째, 52실점은 14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한국은 오른발 슈팅으로 15골, 왼발 슈팅으로 5골, 헤딩 슈팅으로 2골을 만들었다. 1986년 월드컵 아르헨티나전에서 박창선(전 경희대 감독)이 기록했던 한국의 '월드컵 1호 골'도 오른발에서 나왔고, 2006년 월드컵 프랑스전에서 나왔던 박지성(맨유)의 22번째 골 역시 오른발로 밀어 넣은 것이었다.

2번의 헤딩슛은 모두 안정환(다롄스더)의 머리에서 나왔다. 안정환은 2002년 한·일월드컵 미국전과 이탈리아전에서 헤딩슛을 성공시켰다. 한국은 페널티킥으로는 한 골도 넣지 못했다. 한국은 총 2개의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다. 2002년 월드컵 미국전과 이탈리아전에서 각각 한 개씩 나왔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이을용(강원FC·미국전)과 안정환이 모두 실패했다.

자책골은 딱 1번 있었다. 조광래(경남 감독)가 1986년 대회에서 이탈리아를 상대로 후반 37분에 기록했다. 한국의 최다 점수 차 패배는 9점 차로 월드컵 기록과 동률이다. 한국은 월드컵 데뷔무대였던 1954년 스위스월드컵 1차전 헝가리전에서 0대9로 패하며 세계무대의 높은 수준을 뼈저리게 느꼈다.

한국이 받은 카드 숫자는 총 50개였다. 48개가 옐로카드(경고)였고, 레드카드(퇴장)는 2개였다. 레드카드 1호는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우루과이전(0대1 패배)에서 윤덕여(대전 코치)가 받은 것이었다. 2호 레드카드는 1998년 프랑스월드컵 멕시코에서 하석주(전남 코치)가 후반 30분에 받은 것이었다. 하석주는 당시 한국의 월드컵 사상 첫 선제골을 넣고, 불과 2분 뒤 백태클로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을 당하는 진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