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10일 신종 마약 물질인 'JWH-018' 700g을 밀반입해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합성 대마초를 만들어 팔고 피운 혐의로 M(32·뉴질랜드)씨 등 외국인 강사 2명과 클럽DJ B(29·프랑스)씨 등 외국인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이들에게서 합성 대마초를 구입해 서울 이태원 외국인 클럽 등에 팔거나 피운 혐의로 박모(27)씨 등 내국인 1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K대 어학원 강사인 M씨는 지난해 8월 중국에서 흰색 가루물질인 JWH-018을 비누통에 담아 몰래 들여오거나 국제우편 등으로 밀반입해왔다. M씨는 다른 외국인 강사 J(32·캐나다)씨와 클럽DJ B씨와 함께 합성 대마초를 만들었다.
이들은 JWH-018을 풀어놓은 물에 잎담배를 적셔 말린 뒤 속을 비운 일반 담배 속에 넣어 겉으로 보면 일반 담배와 똑같게 만들었다. 복용자들은 "천연 대마초보다 환각효과가 컸다"고 진술했다. 이들은 연기에서 체리향이 풍긴다고 해서 이 합성대마초를 '체리'라고 불렀고, 함께 모여 '체리 파티'도 벌였다고 경찰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