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소셜벤처(착한기업)를 단순히 돕는 게 아니라 그들로부터 새로운 사업의 아이디어를 얻으려 합니다."
'착한기업 올림픽'인 GSVC의 심사위원을 맡은 댄 처리안씨는 자신을 나이키의 현직 총괄매니저라고 소개했다. 지난달 23일 미 캘리포니아주 버클리에서 만난 처리안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수확(harvest)하기 위해 GSVC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처리안 총괄매니저의 직책은 독특했다. 그가 맡고 있는 부서는 '지속가능 비즈니스 및 혁신'이라는 명칭을 갖고 있었다. 처리안씨는 "나이키 그룹은 한해 3억달러 이상을 사회공헌활동에 기여하고 있다"며 "기업 이미지를 높이는 차원도 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새로운 사업의 기회를 찾아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처리안은 "소비자들의 요구는 급속히 변하기 때문에 회사 내(in-house)에서만 아이디어를 얻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빈민층을 잘 이해하고 있는 소셜벤처는 나이키와 같은 소비재 기업이 시장을 확장하는 데 있어 선구자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