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탈북자 5명이 미국에 추가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지난 4월 난민인정을 받은 탈북자 5명이 추가로 미국에 입국했다"고 5일 보도했다. 미국이 5명의 탈북자를 한꺼번에 난민으로 인정한 것은, 2009년 6월 탈북자 9명을 난민으로 인정한 이후 10개월만에 가장 많은 것이다.

이로써 2004년 미 의회가 북한인권법을 제정한 이후 지금까지 난민지위를 받고 입국한 탈북자는 모두 99명으로 늘었다.

미 인구난민이주국 지나 윌스 공보담당관은 “앞으로 최대 90일까지 난민들을 지원한 뒤 보건부 산하의 난민재정착실로 지원 및 보호 업무를 이관한다"고 이 방송에 말했다.

'미국의 탈북자 난민 100명 시대'를 눈 앞에 두고, 오바마 정부가 탈북자를 적극 수용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할 것인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