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의 포항 포스코켐텍이 'KB국민은행 2010 한국바둑리그'에 9번째 바둑구단으로 새로 입성했다.

충북의 건국우유 역시 바둑리그 8번째 구단으로 2010바둑리그에 출전한다.

앞서 인천 넷마블은 올해 리그에서 빠지는 바투를 대신해 재입성했다.

2010 한국바둑리그는 21일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개막식과 함께 1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포스코켐텍과 건국우유는 같은 날(14일) 한국기원과 조인식을 가졌으나 건국우유가 오전 11시, 포스코켐텍이 오후 5시에 각각 청주와 포항에서 조인식을 가져 시간상 제8구단과 제9구단으로 자리잡았다.

이상영 포스코켐텍 대표이사는 "처음에는 한국바둑리그 참가에 반신반의 하는 마음이 없지 않았지만, 여러 채널을 통해 알아보니 참 잘 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올해는 첫 출정이니 만큼 욕심 부리지 않고 거름을 뿌리는 해로 이끌고 3~4년 후에는 우승후보에 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충북도청에서는 정우택 충청북도 지사와 박홍양 건국우유 대표가 참가한 가운데 충북-건국우유 창단 조인식이 열렸다.

감독을 맡은 '바둑도사' 김영환 9단은 "여러 번 감독을 맡았지만 한 번도 우승을 못해 아쉬움이 컸다. 올해에는 창단팀이 우승하는 괴력을 발휘하여 바둑계를 흔들어 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7개 구단이었던 한국바둑리그 참가구단은 올해 9개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서울 하이트진로, 인천 넷마블, 대구 영남일보, 광주 킥스(KIXX), 경기 한게임, 충북 충북-건국우유, 포항 포스코켐텍, 신안 천일염, 이북5도 티브로드 등이다.

한국바둑리그는 지난 2003년 6개 구단으로 시작했다. 마치 축구의 K리그처럼 지역과 기업 이름을 내걸고 1년간 5인 단체전으로 시즌을 치른후 4강이 포스트시즌으로 챔피언을 가리는 새 바둑대회다.

2010리그는 지난해 한국바둑 최초로 휴직선언 파동을 겪은 세계 최강 이세돌 9단이 올해초 복직후 예정대로 고향팀인 신안 천일염의 주장으로 합류해 한층 박진감이 예상된다.

< 조경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