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의 승패를 좌우할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빅3' 지역 초반 판세는 한나라당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일보가 지난 24일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 최대 관심지인 서울에서 한나라당 오세훈 현 시장과 민주당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출마할 경우, 오 시장(48.5%)이 한 전 총리(36.6)를 12%포인트가량 앞섰고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는 5.8%였다. 경기지사는 한나라당 김문수 현 지사, 민주당 김진표 의원, 국민참여당 유시민보건복지부 장관의 '3파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들의 가상대결에선 김 지사(41.1%)가 유 전 장관(18.4%)과 김 의원(12.3%)에게 각각 20%포인트 이상 우세했다. 야권 후보가 유 전 장관으로 단일화되면 김 지사 42.6% 대 유 전 장관 32.5%, 김 의원으로 단일화되면 김 지사 47.3% 대 김 의원 21.0%로 나타났다. 여야 후보가 이미 확정된 인천시장 선거에서는 한나라당 안상수 현 시장(42.0%)이 민주당 송영길 의원(26.9%)에게 앞섰다.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지역의 정당 지지율 평균은 한나라당 40.1%, 민주당 24.5%, 국민참여당 3.7%, 민노당 3.3%, 진보신당 2.6%, 자유선진당 1.5% 등이었다. 이번 조사대상자는 서울(711명)·인천(507)·경기(505) 등 수도권 유권자 1723명이었다.

[[한국갤럽] 서울시장 조사(4월26일).pdf]

[[한국갤럽] 경기지사 조사(4월26일).pdf]

[[한국갤럽] 인천시장 조사(4월26일).pdf]

[[플래시뉴스] 수도권 광역단체장 가상대결 여론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