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 창업자인 고(故) 이임용 전 회장 묘를 파헤쳐 유골 일부를 훔친 혐의로 붙잡혀 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정모(48)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정씨는 앞서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의 부친 묘와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조부모 묘에서도 유골 일부를 훔쳐갔다가 붙잡혔던 인물이다.

19일 경북 포항교도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5분쯤 포항시 흥해읍 포항교도소 의료동 입원실 내 화장실에서 정씨가 목을 매 의식을 잃고 있는 것을 교도관이 발견, 병원으로 옮겼으나 이날 오전 11시 10분쯤 사망했다. 정씨는 옷가지 등을 이용해 끈을 만든 뒤 목을 맸으며,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교도소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