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봉은사 주지 명진 스님이 18일 일요법회에서도 직영사찰 전환과 관련해 조계종 총무원을 비난했다. 명진 스님은 이날 법문을 통해 "(내가) 봉은사에서 이루고자 한 꿈이 힘들겠구나 싶으면 점차적으로 내 몸에 피와 고름을 묻히고 더러운 냄새를 맡더라도 내가 알고 있던 모든 종단의 부조리와 권력야합 행위들을 배를 가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부처님 법(法)의 탈을 쓴 이해집단으로 종단이 전락하는 것을 놔둘 수 없다"며 "온몸을 던져 한 발 한 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계종 총무원과 봉은사는 불교단체들이 제안한 토론회를 30일 오후 2시 서울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공연장에서 갖기로 했다. 토론회에는 총무원에서 총무부장 영담 스님 등 3인, 봉은사에서 주지 명진 스님 등 3인, 불교단체에서 인드라망생명공동체 상임대표 도법 스님과 불교미래사회연구소장 법안 스님, 참여불교재가연대 윤남진 NGO리서치연구소장 등 9명이 참가해 6시간 동안 난상토론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