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가 대구에 건립된다.

대구시는 에너지 전문컨설팅사인 더코발트스카이㈜ 및 국내 최대 연료전지 보급사인 포스코파워㈜와 16일 시청에서 성서4차 산업단지 내에 세계 최대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 건립과 향후 도심형 연료전지 보급 확대를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투자협약에 따라 더코발트스카이㈜는 600억원을 투자해 티씨에스원㈜를 설립하고 연료전지의 선도업체인 포스코파워㈜의 시스템을 도입, 대구 달서구 대천동에 세계 최대 규모인 11.2㎿의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를 건립한다.

이를 위해 우선 1차로 5.6㎿는 올 9월에, 2차로 5.6㎿는 2011년 9월 운영에 들어가 연간 약 9만㎿/h의 전력과 2만G㎈의 열을 생산해 인근 기업체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전기 9만㎿/h는 원유 1만9350t, 열 2만G㎈는 원유 2000t에 해당하는 것이다.

또 이 발전소는 도시가스(LNG)를 1차 원료로 사용해 연료전지를 발전한뒤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시스템이어서 연간 1만8500t의 탄소배출권도 획득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탄소배출권을 판매해서 얻은 수익은 녹색성장 관련 장학사업 및 기술개발 사업에 지원키로 했다.

이번 투자협약을 계기로 대구시는 도심형 연료전지의 보급을 확대하고 기술개발에 적극적인 투자를 펼쳐 나가는 등 그린에너지의 보급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