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경찰서(서장 김경득)는 허위 처방전을 만들어 의약품을 수령하고, 제약회사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철원군 공중보건의 L씨(32) 등 전현직 공중보건의 8명과 제약회사 영업사원 12명 등 20명을 검거했다.
철원군 보건소에 근무하는 공중보건의 L씨는 2008년 4월부터 의료보호수급대상자인 철원 갈말읍 거주 S씨(85) 등 35명의 의료보호수급대상자들이 철원보건소에서 진료를 받은 것처럼 허위 진료기록부와 처방전을 만든 뒤 자신이 직접 약국에 가서 약을 타는 방법으로 의약품을 소비했다. L씨는 그 대가로 제약회사 영업사원들로부터 3700여만원을 받는 등 수십회에 걸쳐 1억4300만원 상당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철원, 화천, 가평, 양구, 양평보건소 소속 전현직 공중보건의 7명도 특정의약품 처방 대가로 제약회사 영업사원으로부터 2000여만원을 뇌물로 받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또 환각상태에서 택시와 트럭을 운전한 사람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강원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올2월부터 2개월간 마약사범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해 20명을 검거하고 이 중 5명을 구속했다. 잠적한 공범 9명에 대해서는 추적중이다.
경찰은 춘천지역 친구 및 선·후배 사이인 피의자들은 춘천 인근 야산에서 불법으로 대마엽을 채취했고, 일부는 필로폰까지 투약했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L모(44) 등 2명은 택시기사, J모(42)는 화물차 운전기사로서, 환각상태에서 승객을 태우고 고속도로를 운행한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