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안경환 중사는 1977년 3월 17일 경북 예천시에서 태어났다. 인천제일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96년 8월 해군 부사관 161기로 해군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유도하사로 임관 후 서울함, 전남함, 목포함, 성남함, 청주함 등을 거쳐 올해 2월 천안함에 승선했다.
고 안 중사는 천안함의 유도탄을 관장하는 유도장이었다. 1999년 제1연평해전에서는 전남함 유도사로 참전하여 전투유공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외에도 21전대장, 인방사령관 표창을 수상하는 등 해군 유도무기 분야의 엘리트로 꼽힌다.
동료들은 자상한 성품과 함정의 전비태세를 위해 수시로 자체 훈련을 하여 후배들을 숙련시키는 군인정신으로 그를 기억한다. 고 안 중사의 미니홈피에는 “벌써 노란 개나리가 피고 벚꽃도 피었단다. 버드나무에도 물이 올라 연두빛 새싹이 돋았어. 성질 급한 진달래는 벌써 꽃망울을 터트렸고. 우리 목련은 함께 보자. 빨리 와”라는 친구들의 글이 쓸쓸히 남겨져 있다. 그는 미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