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옛 도심인 중구 성남·옥교동 일대에 조선시대 울산읍성의 자취를 따라 걸으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탐방하는 '울산읍성 둘레길'이 생긴다.

울산읍성 둘레길은 성남동 중부소방서 앞에서 출발해 중앙동주민자치센터, 울산기상대, 울산동헌 앞으로 돌아나오는 약 1.7㎞ 코스로, 옛 울산읍성의 동·서·남·북 4대문 터가 모두 포함된다.

울산시민연대는 오는 10일 오후 2시 시민과 함께 울산읍성 둘레길 탐방행사를 갖고, 탐방로를 따라 10~20m 간격으로 '읍성길'이라는 표식을 바닥에 새겨넣는 작업을 한다.

탐방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울산시민연대 김지훈씨는 "울산읍성의 자취는 도시개발로 인해 도로나 건축물 등에 깔려 상당부분 사라지기도 했지만 아직도 곳곳에는 토담이나 성벽 흔적 등으로 남아있다"며 "읍성길 표식작업을 통해 지역의 정체성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읍성 둘레길 탐방은 본지의 '울산 도시디자인 탐방단' 필자인 한삼건 울산대 건축학부 교수가 1일 선생님으로 참가해 약 2시간 동안 이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