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가 '모기퇴치'를 위한 대대적인 작업에 나선다.
수성구는 다음 달 16일부터 오는 6월 말까지 관내 단독주택 등 각종 건물의 정화조 환풍구 1만여 곳에 방충망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또 내년까지 관내 아파트·사무실용건물 등 2만여 곳에까지 작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도시지역 모기 성충의 70∼80%가량이 건물 내 정화조에서 알을 낳으며 이곳에서 태어난 모기들은 환풍구나 비상구, 승강기 등을 타고 올라와 지역 곳곳으로 확산된다고 한다.
수성구는 또 관내 위생취약지역 등에 대한 방역작업도 함께 펼쳐나갈 계획이다. 모기 퇴치 및 전염병 발생 방지 등을 위한 것으로 방치된 재개발지와 노후건물, 목욕탕 주변 및 하수구, 풀숲, 쓰레기집하장 등 128개곳이 작업 대상지이다. 2개 반 4명으로 구성된 기동방역반을 비롯해 공공근로 인력과 동별 방역요원 등 40여명이 투입된다. 수성보건소 서정대 예방의학계장은 "매년 여름이면 모기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정화조 환풍구에 방충망을 설치하는 등의 작업을 마치면 모기가 50% 이상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