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판문점대표부 대변인은 29일 우리 정부가 비무장지대(DMZ)의 취재·견학 등을 일부 허용한 것에 대해 '반공화국 심리전 행위'라며 "DMZ를 북남 대결에 악용하려는 미국과 남조선 당국의 그릇된 행위가 계속된다면 이 지대에서 인명 피해를 비롯한 예측할 수 없는 사태가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2월 우리 국방부가 15개 언론사와 'DMZ 취재지원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은 것을 '정전협정 위반'이라고 문제 삼았다.

북한이 '천안함' 침몰 사건 와중에 느닷없이 DMZ를 걸고 나온 것에 대해, "자신들이 천안함 사건과 관련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딴청 피우기' 아니냐"(군 관계자)는 견해가 나온다. 안보부서 당국자는 "천안함 침몰로 NLL(서해 북방한계선) 부근에서 고조된 긴장을 DMZ까지 확산시키려는 의도인 것 같다"는 다른 분석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