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9년 신중국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의 운하 건설이 중국 후베이(湖北)성에서 시작됐다. 중국 남쪽의 창장(長江·양쯔강)의 물을 끌어와 북쪽의 황허(黃河) 유역으로 보내는 '남수북조(南水北調) 치수사업' 중 하나인 '인장지한(引江濟漢) 운하' 기공식이 지난 26일 후베이성 징저우(荊州)시 룽저우(龍洲)제방에서 열렸다고 홍콩 문회보(文匯報)가 보도했다.
창장의 룽저우에서 북동쪽 한장의 싱룽(興隆) 지역까지 연결하는 길이 67.23㎞의 '인장지한' 운하는 총 공사비 61억위안(약 1조원)을 투입해 2014년에 완공할 예정이다. 폭 60m, 깊이 6m의 운하가 완공되면 1000t급 배들이 운하를 통해 창장과 한장(나아가 황허)을 오가게 된다.
인장지한 운하는 중국 정부가 수립한 남수북조 사업계획 가운데 '중앙노선(中線)'에 해당한다. 수량이 풍부한 창장의 상류와 중류·하류에 각각 서부노선·중앙노선·동부노선 등 3개의 운하를 만들어 연간 500억t의 물을 북쪽으로 흘려보내는 계획이 남수북조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