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뚫고 하이킥' 후속작이지만, 부담을 갖는 게 더 좋은 것 같아요. 이미 만들어진 가족이 아닌, 가족을 새로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다른 시트콤들과 차별화하겠습니다."(사화경 PD)
MBC 새 일일시트콤 '볼수록 애교만점'이 17일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19일 종영하는 '지붕뚫고 하이킥'에 이어 방송될 '볼수록 애교만점'은 '신(新) 모계사회'란 새로운 가족 환경에 적응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그린 가족 시트콤이다. 15년 전 전재산을 들고 가출한 남편 대신 세 딸을 번듯하게 키워낸 억척엄마 송옥숙. 하지만 남편 임하룡은 어느 날 갑자기 '미안하다'며 슬금슬금 집으로 돌아오고, 의사인 큰딸 지원(예지원)은 애 딸린 단순무식형 이혼남(김성수)과 사랑에 빠진다. 둘째 딸 간호조무사 여진(최여진)과 대학생인 셋째 딸 바니(김바니)도 틈만 나면 말썽을 부리는 건 마찬가지. 여기에 교육이나 외모, 재테크와 결혼 등 30~50대 여성 시청자들의 다양한 관심사도 펼쳐진다.
사화경 PD는 "제가 딸 셋 중 첫째이고 아버지는 20년 전에 돌아가셨다"며 "이 시트콤은 개인적 경험이 많이 녹아든 설정이라 할 이야기가 많다"고 말했다. 장녀역을 맡은 예지원은 "내가 맡은 역할 중 가장 지적인 역할"이라며 "작품이 끝나면 왠지 멋진 사랑과 함께 시집도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볼수록 애교만점'은 오는 22일 오후 7시 45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