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국화 기자]MBC 새 특별기획드라마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이홍구 극본, 이형선 연출) 제작진이 제목 결정을 두고 많은 고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는 맞춤법 규정에 어긋나는 표현이다. '신이라 불린 사나이'로 쓰는 것이 옳다. 중앙대 국어국문학과 이찬욱 교수는 "'이름이 불리다'가 맞는 표현이다. '불리우다'는 '불리다'의 잘못이다. '불리다'는 '부르다'의 피동사이므로 여기에 다시 접미사 '-우-'를 넣을 필요가 없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제작사는 원작 만화를 그린 고 박봉성 화백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라는 원제목을 그대로 쓰기로 결정했다. 제작사 플랜비픽쳐스 관계자는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는 10년 넘게 사랑받으며 하나의 고유명사화 됐다. 때문에 맞춤법도 중요하지만 원작자의 의견을 존중하고 원작을 훼손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6일 첫 방송되는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는 방송 전부터 주연 배우 송일국의 명품 몸매와 여배우 3인방인 한채영 한고은 유인영 등의 몸매 대결이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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