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봉준영 기자] 2010 밴쿠버 올림픽을 단독 중계한 SBS가 올림픽 관련 거의 모든 프로그램이 10% 이상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25일 시청률 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4일 SBS에서 방송된 밴쿠버올림픽 관련 프로그램 중 오전 9시경부터 3시까지 방송된 피겨스케이팅 중계는 24.8%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김연아가 쇼트프로그램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운 경기가 포함된 이날 중계는 무려 6시간동안 오전과 낮 시간에 중계됐음에도 20%를 훌쩍 넘는 엄청난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 3사에서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중 31.3%를 기록한 KBS 2TV 수목드라마 '추노'에 이어 2위의 기록이다.

뿐만 아니라 밴쿠버올림픽과 관련된 모든 프로그램이 시간대와 상관없이 10%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높은 국민적인 관심을 증명하고 있다. 아침 6시부터 한 시간 반 동안 진행된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0000m 중계는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13.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 경기에서 이승훈이 금메달을 땄다.

밤 9시부터 한시간동안 방송되는 '스포츠 밴쿠버 2010 하이라이트'는 13.2%를 기록했고, 매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밴쿠버 2010 프라임타임'은 13.1%의 높은 시청률을 나타냈다.

한편, 밴쿠버 올림픽 중계의 영향으로 SBS '8 뉴스' 또한 시청률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날 SBS '8 뉴스'는 19.6%를 기록해 KBS 1TV 9시 뉴스와 공동 1위를 차지했다. MBC '뉴스데스크'는 10.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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