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을 향해 첫 도전에 나선다.
박승희(광문고), 조해리(고양시청), 이은별(연수여고) 등 3명의 여자 대표선수는 18일 오전 10시부터 밴쿠버 퍼시픽콜로세움에서 열리는 여자 500m 준준결승에 출전한다.
지난 2006년 토리노올림픽까지 세계 최강을 지켜온 한국 여자쇼트트랙은 유난히 최단거리인 500m에선 약했다. 1998년 나가노 대회에서 전이경이 따낸 동메달이 유일했다.
여자 대표팀이 500m에서 금빛 레이스를 펼치려면 현재 세계 랭킹 1위인 중국의 왕멍을 넘어서야 한다. 왕멍은 올 시즌 월드컵 시리즈 500m에서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예선에서도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는 등 컨디션이 좋다. 중국의 자우양과 예브게니아 라다노바(불가리아), 마리안느 상젤레(캐나다) 등도 난적으로 꼽힌다.
한국 여자는 토리노올림픽에선 1000·1500m 개인과 3000m 계주 3관왕에 올랐으나, 중국 세에 밀리면서 이번 대회에서는 3000m 계주에서만 금메달을 바라보는 처지가 됐다. 그러나 첫 경주인 500m에서 상승세를 탄다면 중국과 힘겹지만 대결을 벌여볼 만하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