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지역 여성근로자들이 지난해 고용이나 휴가, 성차별 등의 내용으로 상담한 건수가 2008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여성노동자회 고용평등상담실에 따르면 지난해 여성근로자 상담 건수는 569건으로 전년도의 387건에 비해 47%인 182건이나 증가했다. 이는 2008년 하반기 시작된 국제금융위기로 국내 경기가 침체되면서 여성이 고용 시장에서 해고 등의 이유로 남성에 비해 불안감을 더 가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지난해 전체 상담 가운데 고용 부문이 54.1%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산전 휴가나 육아휴직 등 모성보호 부문 26.9%, 성차별 10%, 직장 내 성희롱 7.4%, 직장 내 폭언·폭행 1.6% 순이었다.
직장 규모별 상담건수 비율은 30명 미만 영세 작업장이 71.8%로 1위이고, 다음으로 30명 이상~300명 미만 25.7%, 300명 이상 2.5%로 집계됐다.